전병덕 목사, AIIAS 최초 명예박사 학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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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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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인 최초 지회장 역임하며 대학 발전에 지대한 공로
Julian Melgosa 학장은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전 목사는 아태지회장 시절 4년 동안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7년간 부이사장을 지냈다”고 소개하면서 “이후 수년간 이사로 봉사하는 등 본방인 최초의 지회장으로 본 대학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고 그 공적을 치하했다.
전 목사는 “그동안 교단 내에서 중요한 직분을 맡아 일할 수 있었던 것도 말할 수 없는 영광인데, 이런 박사 학위까지 받게 되어 더할 나위 없는 감사와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비록 은퇴를 했지만 남은 생애를 학교의 명예를 높이고 발전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972년 AIIAS 제1회 졸업생이기도 한 전 목사는 지난 2002년 AIIAS의 최초 모범 동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은퇴를 즈음하여 삼육대학교에서 이영린 목사에 이어 두번째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은바 있다. 그의 명예신학박사 학위수여에 대해 얀 폴슨 대총회장도 매우 합당한 일이라며 전적인 동의 서한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리를 같이한 한국 유학생 가족과 교민들은 전 목사가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받으므로 “한국인의 긍지를 높였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훌륭한 지도자의 모본을 따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AIIAS 제82회 학위수여식에서는 모두 82명의 졸업생이 영예로운 학위를 수여받았다.
한편, AIIAS 이사회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한 전정권 한국연합회장은 인근 천명선교사본부에서 전 목사 내외와 한국 교민 및 유학생 가족을 초청하여 축하연을 열었으며, 저녁에는 교민들이 주최하는 축하 만찬에 참석했다. 이 모임에서는 선교 1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의 발전을 위한 간절한 기도회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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