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의명대 정순영 학장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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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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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사랑, 봉사의 교훈 실천하길..."
신계훈 이사장님을 비롯한 법인 이사 여러분들과 삼육대학교 남대극 총장님, 이정일 남양주부시장님, 최승호 동문회장님, 그리고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학부모님과 동료 교직원 여러분! 우리는 희망과 기쁨이 가득한 오늘 이 식전에 선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자리를 함께 하여 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1세기 전문인을 양성하는 전문인의 요람 - 우리 삼육의명대학이 오늘 28회 졸업식을 거행함에 있어 여기 모인 졸업생 여러분은 그 누구보다도 많은 사랑과 축복을 받아야 할 역사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영예로운 학위 취득이 있기까지 불철주야 학구와 기술연마에 노력을 기울인 졸업생 여러분에게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치하를 드리는 바입니다.
자랑스럽고 당당한 821명의 졸업생 여러분!
졸업생 여러분은 새로운 세기로 전환하는 의미 깊은 2000학년도에 입학하여 삼육의명대학이 크게 발전하는 발전기에 수업을 받으며 꿈을 키우고 기술을 연마하여 이제 2002년, 사회를 향해 벅찬 발걸음을 내딛는 자랑스런 의명인들 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은 대학의 울타리 안에서 각자의 전공분야와 지성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교양에 전념하여 법에 정한 바 소정의 학점을 이수하고 전문적 기술과 지식을 갖춘 전문직업인으로서 이렇게 영예로운 전문학사학위를 받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알차고도 힘들었던 커리큘럼 이수와 함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으로부터 성경수련회, 리더수련회, 춘계체육대회, 현장 실습, 천보축전, 졸업작품전 등 추억에 길이 남을 여러 행사에 참여하면서 취업과 졸업을 준비하였습니다.
참으로 지난 2년 간의 기간은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 있는 졸업생 여러분들은 이 기간에 젊고 새롭고 의욕적인 분위기 속에서 교수님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함께 뛰고 배우고 익히고 여러 면에서 많은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또 특별한 많은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취직이 어려운 국내의 사정에도 불구하고 이미 여러분들 가운데는 상당수가 취직하여 이 자리에 직장인으로 앉아있는 학생들도 많이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화 정보화의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학으로의 성장 발전을 위해 우리 대학이 꾸준히 추진해 오던 세계 속의 14개 자매 대학과의 긴밀한 유대 관계 속에서 유학의 길을 떠날 학생도 다수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삼육의명대학의 자랑이며 희망인 졸업생 여러분!
21세기는 지식정보사회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지식정보가 5년마다 바뀌었다고 하면 지금은 73일이면 바뀐다고 합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사회에서 낙오하지 않으려면 새로운 결심과 각오로 사회생활을 시작해야 합니다. 출생에 의하여 신분이 결정되는 사회에서 지금까지 학벌주의적 신분사회에서, 앞으로는 능력위주의 사회로 가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전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이력서에 학력란을 없애려고 했겠습니까?
이처럼 지식정보사회에서는 학벌이나 경력보다는 평생동안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켜 새로운 지식과 창의력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지식인이 이 사회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졸업은 새로운 출발입니다. 오늘의 사회적 경제적 시련은 또다른 영광으로 통하고 있으며 우리들 앞의 새로운 과제는 높은 성장을 향한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바라건대, 여러분은 전문기술인으로서, 또 성찰하는 지성인으로서 한층 더 노력을 기울이고 예민한 주의력과 뛰어난 감각을 발휘하여 자기 분야의 유능한 제1인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변화의 시대, 무한경쟁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이 시대에 직업현장에, 사회일선에 나아가는 여러분은 끊임없는 그런 기술연마로써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배운 바 기술과 지식으로써 사회에 자랑스럽고 보람있게 기여해야 하겠습니다. 나아가, 새로이 맞이하게 될 사회와 사람들 사이에서 깨끗한 심성과 아름다운 인간미를 발휘하여 여러분이 이 대학에서 배운 바 진리와 사랑과 봉사의 교훈을 실천함으로써 이 국가와 세계 속에서 모교의 이름을 드높여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오늘 비록 모교를 떠난다 하더라도 또 훗날 세계 어느 곳에 있을지라도 여러분의 가슴속에는 언제나 사랑을 일깨워주고 인생의 참된 가치와 삶의 목적을 가르쳐주던 마음의 고향 삼육의명대학이 있다는 사실과 아름다운 삼육동에서 하나님의 사람임을 잊지 말고 모교와 동창회에 연락하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고 활기 넘치는 인생을 펼쳐가기 바랍니다. 교수님들과 교직원 모두는 여러분의 영광스런 앞날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하나님의 가호가 영원히 함께 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2년 2월 4일
학장 정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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