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윤한수 목사의 ‘제자훈련 가이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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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대총회가 행정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더십 경험 및 개발 컨퍼런스(Leadership and Experience and Development, LEAD)에서 대총회 총무 어톤 쾰러 목사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습니다.
“많은 교회가 지금까지 ABC-교회출석(Attendance), 건물(Buildings), 헌금(Cash)-를 강조했습니다. 물론 이런 요소들이 중요하지만, 교회의 참된 성공은 D(제자 만들기, Disciple-making process)에 달려 있습니다”
쾰러 총무는 “제자훈련은 교회의 양적 및 질적 성장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며 “건강한 교회 성장은 사람들을 돌보고 제자들을 재생산하는 개인적인 노력으로 가능하다. 이런 두 가지 요소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테드 윌슨 대총회장도 행정위원들에게 “제자훈련이 모든 교인이 선교에 참여하는 ‘전교인 선교 운동’(TMI, Total Member Involvement)의 일부분이 돼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대총회는 2024년을 ‘제자훈련 강조의 해’로 정했습니다. 그렇다면, 대총회는 왜 이렇게 제자훈련에 두드러지게 힘을 주는 걸까요? 그 의미는 어떻게 짚어볼 수 있을까요?
우선 제자훈련은 교회의 사명 회복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 제자들에게 놀라운 약속을 주셨습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태복음 24:14). 요한계시록 14장에 세 천사가 전하는 영원한 복음도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요한계시록 14:6)해져야만 합니다. 그리고 온 세상에 복음전파 사역이 마쳐질 때, 우리는 구름 타고 오시는 인자를 보게 될 것입니다.(요한계시록 14:14).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는 거대한 사명을 완수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우리는 그동안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교회의 외형적 모습과 양적 성장에 집중해왔는지 모릅니다. 전도회를 열고, 침례를 베풀고, 교회 건물을 헌당하고, 헌금에 대한 헌신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재림교회는 신앙 선배들의 놀라운 헌신과 수고 그리고 땀과 눈물로 놀라운 양적 성장의 축복을 누리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온 세상 복음전파 사역 완수를 위해 좀 더 본질적인 사명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교회의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질적 성장과 본질적인 사명 회복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 윤한수 목사: 서중한합회 목동교회 담임목사 / FAST MISSION KOREA 협회장
FAST MISSION KOREA 지원센터 지원 및 문의(010-3356-3605 / sdai@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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