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윤한수 목사의 ‘제자훈련 가이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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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T 제자훈련을 수료한 L 장로님과 O 집사님은 가족전도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O 집사님의 언니 가족은 잃은 양이었습니다. 큰조카가 장로교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남편은 ‘재림교회에 같이 못 간다’ 아내는 ‘장로교회에 갈 수 없다’며 갈등하다 아예 둘 다 교회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오랫동안 교회를 등졌던 언니와 큰조카가 O 집사님이 FAST 제자훈련을 수료하고 얼마 되지 않아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그리고 세 사람은 매일 밤 10시 전화로 합심하여 가족전도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마침내 큰조카의 남편과 둘째조카가 교회에 나오게 됐습니다.
O 집사님은 가족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가족성경모임을 시작했습니다. 6개월 후 큰조카의 남편과 둘째조카가 침례를 받고 재림교인이 됐습니다. 그리고 언니를 포함해 4명의 가족 모두 FAST 제자훈련을 수료했습니다.
더 놀라운 건 가족들이 교회에 가는 것을 반대하던 큰형부도 가족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교회에 출석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주 안식일마다 새싹반에서 함께 성경공부를 하고 침례를 결심했습니다. 큰형부는 침례식에서 다음과 같은 간증했습니다.
“제가 교회에 나온 지 벌써 6개월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이제는 교회 나오는 날을 기다리며 사는 사람이 됐습니다. 평생 살면서 신앙에는 전혀 관심이 없이 살던 제가, 금요일이 되면 목욕하고, 새싹반 공부도 챙기고, 구두도 닦아 놓고 교회 갈 준비를 하느라 바쁩니다. …
저는 매일 밤 자연스럽게 ‘하나님 아버지’하고 부르면서 기도합니다. 얼마 전 집에 놀러 온 친구가 교회를 나간다기에 저는 당당히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네, 교회를 다니려면 재림교회를 다녀야 해. ‘진짜 교회’를 나가야지. 안 그래?’ 언젠가 그 친구랑 우리 교회를 꼭 같이 다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L 장로와 O 집사의 전도로 7명의 가족이 침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됐습니다. 그리고 가족전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른 이에게 끼치는 우리의 감화는 우리의 말보다 우리의 사람됨에 더 크게 좌우된다. 사람들은 우리의 논리에 도전하고 반박하고 우리의 호소에 반대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심 없는 사랑의 생애는 그들이 반박할 수 없는 논증이다. 그리스도의 온유하심으로 특징지어진 언행일치의 생활은 세상에서 한 능력이 되는 것이다’ (시대의 소망,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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