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대총회장 “북아태지회에 도전이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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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 네팔 등 4개국의 북아시아태평양지회 선교 권역 편입에 대해 “이번 결정은 북아태지회에 큰 도전이자 기회”라며 다양한 선교적 경험을 하는 특권을 누리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특히 의안 결의 후 한국연합회를 비롯한 북아태지회 소속 모든 연합회와 합회, 대회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각별한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대총회 임원과 한국의 5개 합회장 등이 배석했다.
저녁에는 북아태지회와 한국연합회 임원 등 대표들을 자신의 집무실로 초청해 대화를 나누며 깊은 관심을 표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북아태지회는 이번 결의를 통해 나라의 수가 두 배로 증가했다. 단 하나의 안건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아마도 여러분은 마음 가운데 이 큰 도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선교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나아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결의안은 북아태지회에 큰 도전일 뿐 아니라 큰 기회라는 사실도 간과하지 말라”면서 “여러분에게 지경을 넘어 새로운 문화권에 선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새로운 인종과 언어 그룹과 소통하면서 다양한 선교적 경험을 하게 되는 특권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슨 대총회장은 앞서 연례행정위원회 의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선교지역 조사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우리는 북아태지회 내에서 많은 국가와 문화에 대한 확장된 관점을 창출하고, 선교에 대한 다문화적 접근을 장려하길 희망하고 있다”면서 간접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투표 후 제안이 가결되자 북아태지회, 남아태지회, 남아시아지회 지도자들을 무대로 초청해 이들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하고 “재구성된 북아태지회의 시작을 향한 단결된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는 이 특별하고 새로운 팀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면서 북아태지회의 새로운 선교 관할 지역에 하나님께서 놀라운 축복을 허락하시길 축원했다.
미국 동부 시각으로 지난 8일 열린 대총회 연례행정위원회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 네팔 등 국가를 북아태지회 선교 및 행정 관할 지역으로 편입하는 안을 의결했다. 전체 202명의 유효투표 중 8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찬성할 만큼 압도적이었다.
한편, 이번 행정구역 개편으로 소속이 바뀐 지역의 대표들도 오는 2025년까지 대총회 행정위원의 기존 자격은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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