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사, 제2회 ‘SIGNS AWARDS’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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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조>(편집장 성시현)가 개최한 ‘제2회 월간 <시조> SIGNS AWARDS’의 수상자가 가려졌다.
시조사(사장 남수명)는 지난 12일 사내 강당에서 임직원과 수상자, 축하객이 자리한 가운데 ‘SIGNS AWARDS 시상식’을 열었다.
SIGNS AWARDS는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용기와 지혜를 주며 현시대에 일어나는 현상과 사건을 성서적 관점으로 바라보게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한 공모전. 지난 8월 10일부터 9월 20일까지 진행했다.
‘영혼의 양식’ 부문에서는 김기섭 집사와 윤점순 사모가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대의 징조’ 부문에서는 이재동 장로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대상 50만 원, 최우수상 30만 원)이 주어졌다. 당선작은 <시조>에도 게재된다.
대상 수상자 김기섭 집사는 “공고를 보자마자 어머니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어머니는 평생 미신에 빠져 사셨는데 돌아가시기 얼마 전 투병을 시작해 ‘하늘나라에서 엄마를 꼭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말을 듣고 침례를 받으셨다. 어머니를 생각하며 진심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 대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윤점순 사모는 “글을 보내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다. 별것 아닌 글로 이렇게 큰 사랑이 느껴지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보잘것없는 글로 누군가에게 감화를 끼칠 수 있다는 것에 새로운 소명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재동 장로는 “우리가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하지만 어떤 때는 그 표현을 ‘조심해’라는 말로 바꿔야 할 때가 있다. 우리의 말과 글을 세상을 향해 전할 때 시대에 맞게 표현해야 한다. ‘악에서 떠나라’는 메시지를 ‘도망가’라는 제목의 글에 담았는데 최우수상까지 받게 됐다”고 기뻐했다.
남수명 사장은 축사에서 “세상의 다른 공모전보다 규모는 작지만, 그 어떤 행사보다 값진 의미를 담고 있는 자리다. 하나님의 일은 한 사람 한 사람의 흔적을 통해 드러나고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준다. 주님을 발견하는 개인적인 계기들에는 분명히 주님이 함께하시는 놀라운 역사가 있을 것”이라고 권면했다.
심사평을 맡은 박재만 편집국장은 “좋은 글은 자신이 경험하고 관찰한 것을 깊이 생각하고 쓰는 글이다. 본인의 이야기를 얼마나 잘 풀어냈는가에 중점을 두고 수상자를 선정했다. 가독성, 내용, 진정성, 메시지 모두 좋아 전문 작가가 쓴 듯한 느낌을 주는 글도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월간 <시조>는 113년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최장수 월간지. 국내 유일 <서울미래유산>에 등재된 잡지이며 미국, 캐나다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정기구독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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