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북아태지회장에 김시영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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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9.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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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의지하며 계속 전진할 것” ... 내주 대총회 행정위서 최종 결의
임기는 현 회기의 잔여임기인 오는 2020년 차기 대총회까지.
김시영 목사는 13일 오전 소집한 북아태지회 임시행정위원회에서 과반수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동북아 선교의 영적 지도자로 부름 받았다. 이로써 초대 지회장 전병덕 목사와 직전 지회장 이재룡 목사에 이어 한국인이 지회장직을 계속하게 됐다.
김시영 목사의 신임 지회장 선출은 다음 주 예정된 대총회 연례행정위원회에서 최종승인 결의 과정을 거친다.
지회 강당에서 비공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3시간여 동안 숙고한 끝에 김시영 목사를 지회의 새로운 리더로 선출했다. 전체 42표 중 24표의 지지를 얻었다. 별도의 선거위원회 구성없이 모든 행정위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는 1차 후보로 추천된 15명 중 과반수이상 득표자를 최종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투표에 앞서 의장 테드 윌슨 목사는 “북아태지회는 선교적으로 큰 도전이 있는 지회다. 복음이 신속히 전해지려면 우리가 선교정신으로 더욱 강력하게 무장하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해야 한다. 주님께서 속히 오실 것이다. 그때까지 더욱 활발하게 전도활동을 하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기억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신임 북아태지회장 김시영 목사는 수락연설에서 “기드온이 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나는 제일 작은 자’라고 했는지 알 것 같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기드온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것처럼 저와 우리 모든 교회, 성도들과 함께 하실 것을 믿는다. 이 무거운 직임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다. 성령에 더 의지하겠다. 그것이 힘의 원천이다. 전임 이재룡 지회장을 따라 ‘선교제일’ 정신으로 기도하며 전진하겠다. 부족한 저와 우리 가족을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자리를 같이한 50여명의 위원들은 박수 대신 모두 기립해 찬미와 기도로 새로운 영적 지도자를 맞이했다. 이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새로운 북아태지회의 지도자로 선출된 김시영 목사에게 하늘의 권능이 임재하길 축원하며, 선교사명의 완수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신임 북아태지회장 김시영 목사는 1954년 11월 25일 충남 보령 태생으로 삼육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후 AIIAS 대학원에서 1000명선교사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 충청합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후 합회 청소년부장, 부산위생병원 원목,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필리핀 주재 1000명선교사훈련원장, SDA교육 사장 등을 역임했다.
시조사 사장으로 근무하던 중 2012년 북아태지회 종교자유부장 겸 PMM 코디네이터로 부름 받아 지금까지 지회에서 봉사했다. 2015년부터 지회 세계선교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구촌 복음화를 위해 노력했다. 오명숙 사모와의 슬하에 영욱, 소연 두 자녀를 두었다.
북아태지회는 대한민국(북한 포함)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몽골 등이 속해 있으며 지난해 연말 기준 약 2200개의 교회와 72만 명의 재림성도가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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