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을 위한 크리스천 레코드 서비스 창립 12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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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과 헌신의 정신으로 전 세계 시각 장애인을 섬기기 위해 설립된 크리스천 레코드 서비스(CRS)가 125년간의 봉사를 기념했다. 북미지회에서1899년에 설립된 이래 CRS는 시력 문제에 직면한 개인에게 장벽을 허물고 삶을 변화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의 등대가 되어 왔다.
지도자들은 사랑과 기독교 가치의 원칙에 기초한 CRS가 회원들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 단체는 시각 장애인이나 시력에 문제가 있는 개인을 격려하고 포용력을 키우며 독립생활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 왔습니다.”
125주년은 오랜 봉사를 축하하는 의미도 있지만 CRS가 수많은 개인의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 단체의 설립자인 오스틴 O. 윌슨은 자신과 같은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더 많이 배울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독교 점자 자료를 만드는 것을 꿈꿨습니다.” CRS 회장 다이앤 서버가 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에 있는 이 단체의 본부에서 말했다. “125년이라는 이 기념비적인 이정표에 도달한 것은 수십 년 동안 제공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통해 윌슨의 비전이 어떻게 성취됐는지를 보여 줍니다.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고 의미 있는 봉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CRS의 125주년을 기념하며 지도자들은 이 사역이 사랑과 회복력, 헌신적인 봉사의 변혁적 힘을 보여 주는 빛나는 사례이며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더 포용적이고 다가가기 쉬운 세상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길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O. 윌슨과 CRS 사역
1899년, 20대 초반의 시각 장애인이었던 오스틴 O. 윌슨은 시각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기독교 서적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그는 한 가지 실험을 해 보기로 결심했다. 빨래 짜는 기계를 개조해 두 개의 금속판과 두꺼운 종이 한 장이 압착기 사이로 통과할 수 있게 했다. 금속판이 압착되면서 판에 돋은 돌기들이 종이에 자국을 남겼고, 그것이 『크리스천 레코드』라는 제목을 붙인 점자 잡지의 시작이었다.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크리스천 레코드』는 여덟 가지 다른 정기 간행물과 함께 발행되고 있다.
오스틴 O. 윌슨은 최초의 『크리스천 레코드』 점자 잡지를 75부 제작했다. 1920년대에 『크리스천 레코드』는 전 세계 시각 장애인 수천 명이 구독하는 점자 잡지가 되었다.
1933~34년에 CRS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된 만국 박람회 종교의 전당에서 ‘진보의 세기’라는 주제로 홍보에 참가했다. 1년 뒤에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미국 박람회 과학의 전당에서 다시 한번 전시되었다.
1950년, 크리스천 레코드 서비스에서 최초의 이야기책이 녹음됐다. 현재는 이야기책 1,600권 이상을 나오미 채프먼 터너 시각 장애인 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다.
1967년에는 전국 시각 장애인 아동 캠프를 시작했다. 그 첫해 여름에는 플로리다에서 청소년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영회를 진행했다. 그때부터 이 프로그램은 특별 캠프를 통해 자연 속에서 5만 회에 가깝게 진행됐다.
캡션
시각 장애인을 위한 크리스천 레코드 서비스(CRS)는 매년 수천 명에게 자원, 서비스 및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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