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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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이 세상이 아이들에게 번지르르하고, 혹하게 하고, 혼란스러운 적은 없었다. 우리가 무엇을 바라야 하고 무엇으로 마음을 채워야 하는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정보가 매일 수없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그중에는 우리를 창조하신 분의 말씀에 기초한 정보는 거의 없다. 그분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미래를 인도하시는 분인데도 말이다. 나도 십 대 아이를 둔 부모이다 보니 우리 아이들의 정신과 마음을 사이에 두고 격렬하게 벌어지는 싸움이 눈에 보인다. 독자들도 그럴 것이다.
엄마의 입장에서 매일 드리는 기도 주제는 내 아이들이 각자 하나님과 동행하게 해 달라는 것 즉 아이들의 신앙이 실제적인 삶이 되고 ‘살아 있게’ 해 달라는 것이다. 여러분에게 자식이나 손주가 있다면 역시 이런 기도를 드릴 것이다. 나처럼 이게 궁금할지도 모르겠다. ‘하나님께서 역사하고 계시지만 아이들이 그분을 잘 알고 사랑하도록 키우려면 뭘 더 해야 할까?’
수년 동안 우리 아이가 하나님 안에서 자라는 사이 하나님께서 내 기도에 응답하시는 모습을 보아 왔다. 아이들이 정말 원해서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 무엇보다도 그분과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들이 안정을 찾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아이들이 자신의 신앙을 숙고하는 과정에서 지식이나 확신이 깊어지는 모습을 보았다. 아이들이 하나님을 소개할 뿐 아니라 특유의 재림 기별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임무를 맡는 모습을 보면 기쁘다. 그러나 우리 부부가 항상 가족 예배를 일상에서 의미 있고 활기찬 시간으로 만들려고 노력해 왔어도 예수님과 그분의 살아 있는 말씀을 더욱 좋아하게 해 줄, 연령에 적합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자료를 찾는 게 항상 쉽지만은 않았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신음과 고통으로 가득하다 보니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도 다음 세대 양육 목적을 더욱 굳건히 할 때라고 생각한다. 즉 아이들이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에 담긴 시대를 초월한 진리를 잘 알게 해 주어야 한다. 조사 결과를 봐서 알겠지만 우리 젊은이들이 가장 기본적인 교리를 일부 수박 겉핥기식으로 이해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이 땅의 역사 가운데 지금 이때를 잘 살아 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지금이 여기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제 예수님과 교제하며 삶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본보기로 보여 주고, 그분의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하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할 때이다.
우리 교회 어린이·청소년 교과를 더욱 깊이 있고 정밀하게 만들어 우리 아이들이 교리에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면서 28개 기본교리처럼 성경에 입각한 세계관을 형성하도록 유도해야 할 때이다.
이제 바쁘고 지친 부모들에게 연령 맞춤형 성경 교과를 제공해 가족이 매일 함께 재미있고 흥미로우면서도 예수님을 알게 해 주는 방식으로 이러한 기별을 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안식일학교 교사에게 교실에서 건강한 문화를 조성할 아이디어뿐 아니라 최상의 수업 방식을 알려 주고 새로운 자료를 많이 제공해 주어야 할 때다.
때가 되었다. 그리고 대총회 안식일학교선교부에서 2025년 1월 전 세계 배포를 염두에 두고 새로 제작하고 있는 어린이·청소년 안식일학교 교과 과정인 <Alive in Jesus(예수님 안에서 살아요)>를 위한 기도 부탁을 드린다. 이 새로운 교과가 나오면 <그레이스링크(GraceLink)>, <주니어 파워포인츠(Junior PowerPoints)>, <리얼타임 페이스(RealTime Faith)>, <코너스톤 커넥션Cornerstone Connections)>이 모두 새 교과로 대체된다.
부모를 위해서 무엇이 달라지나?
아기들은 지금까지 언제나 영아반에 들어갔지만 성장 발달 단계에서 보면 5개월 아기와 3살 아이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live in Jesus>에는 영아용 자료(0~1세)를 새로 만들어 아기가 태어날 때부터 부모가 아기의 영적 성장에 신경을 쓸 수 있도록 했다. 부모용 교재에는 주로 노래를 중심으로 하는 네 가지 간단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영적 격려와 조언을 싣는다. 교사 지도서에 동일한 네 가지 프로그램을 실어 안식일학교에서도 다 같이 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아기를 위한 안식일학교 내용 뒤에는 부모들을 위한 내용을 따로 만들어서 1주일 단위로 볼 수 있는 부모 소그룹용으로 활용한다. 보기 좋게 디자인된 이 부모용 유인물은 교회에 다니는 부모나 해당 지역 사회에 사는 부모 모두가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실제로 아가용 자료는 부모의 영적 성장에 우선 초점을 두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에게 부모가 하나님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자녀뿐 아니라 부모의 영적 성장에도 중점을 두는 것은 새 교과 과정 하위 단계에서 공통 사항이다.
<Alive in Jesus> 학생 교과에 새로 들어가는 내용은 이외에도 많은데 그중에는 영아반 교과에 담길 주간 성경 이야기가 있다. 한 달 단위로 읽을 이야기가 아니라 매일 읽을 이야기가 들어간다. 유치용부터 과마다 매일 읽기가 들어가는데 유치용과 유년용에 들어가는 이야기가 같아서 아이들이 이 두 반에 다 있는 부모 혹은 규모가 작아 이 두 반을 합친 교회의 편의를 돕는다. 매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함께 읽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성경을 펴도록 유도하고, 그다음으로 가족이 함께 토의할 질문뿐 아니라 해당 성경 기별을 적용하도록 해 주는 기도 묵상과 활동을 넣었다. 매주 아이들이 기대할 자연 수업이나 재림교회 역사 이야기, 가족 활동, 선교 이야기와 같이 안식일 특집도 꾸민다. 각 과의 오디오는 <Alive in Jesus> 앱에서 재생할 수 있으며, 아이들이 암송 구절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분기별 성경 노래 재생 목록도 있어 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다. 페이지마다 삽화가 새로 들어가 성경 이야기나 기별이 아이들 마음속에 생생하게 살아날 것이다. 그렇게 다양한 그림을 보면서 전 세계 어린이가 깨달음을 얻도록 했다.
아이들의 마음을 끄는 여러 방법을 통해 부모가 매일 아이들을 예수님 발치로 쉽게 데려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새 교재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안식일학교 교사를 위해 무엇이 달라지나?
안식일 교사의 경우 가르칠 준비를 하기 전 먼저 영적 성장을 돕기 위해 따라 하기 쉬운 프로그램이 들어 있다. 스토리텔링 전략이나 만들기, 새롭거나 친숙한 음악(웹사이트와 앱에서 다운로드 가능), 프로그램마다 들어 있는 새로운 교과 철학과 더불어 간단한 프로그램과 상세한 프로그램을 모두 다 찾아볼 수 있다. 유치부에서는 자연 수업, 주간 빅 아이디어와 연계된 선교 이야기, 수집 카드, 한 주 동안 살펴본 성경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심화하는 전략이 실린다.
<Alive in Jesus> 단계와 전 세계 배포 예정일
2025유아반(0~1세)
영아반(1~3세)
2026유치반(4~6세)
유년반(7-9세)
2027소년반(10~12세)
중학생반(13~14세)
2028고등학생반(15~18세)
교사들의 새로운 교과 과정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Alive in Jesus’ 웹사이트에 교육 영상을 올려 놓았다.2
기도 요청
<Alive in Jesus>는 재림교회를 제대로 나타내는 교과 과정이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성경이 진리와 평안의 원천임을 알려 준다. 은혜, 성품, 사명을 큰 그림으로 보는 방식을 통해 아이들이 예수님과 그분의 기별을 좋아하게 해 준다. 그러나 <Alive in Jesus>는 여러분과 부모, 조부모, 교사, 지도자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 교과를 통해 여러분이 하나님과 굳건히 동행하게 되리라 믿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이 새로운 교과 과정 개발을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하고, 여러분이 다니는 교회 어린이와 교회가 다가갈 수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기를 요청드린다. 진실로 우리 자녀들이 “아래로 뿌리를 박고 위로 열매를 맺기”(사 37:31)를 기도한다.
1 해당 지회 배포일 정보는 해당 지회 어린이부장에게 문의하면 된다.
2 교과 과정 개요, 샘플 교과, 교육 영상을 비롯하여 새로운 안식일학교 교과 과정과 관련한 상세한 정보는 www.aliveinjesus.info에서 볼 수 있다.
니나 애치슨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며 대총회 안교·선교부의 안식일학교 교과 책임자이자 수석 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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