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기관, 가정의 달 맞아 특별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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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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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그램 마련하고 가족사랑 되새겨
서울위생병원, 어린이들에게 행복 한아름 선사
서울위생병원(병원장 김광두)에서는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핸드 페인팅, 풍선아트, 타악기 앙상블연주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린이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 율동과 타악기 체험하기, 영화상영 등이 마련되었으며, 어린이들은 동화 속에서만 보던 백설공주와 아기곰 푸우, 호랑이 티거와 만나 때 묻지 않은 동심의 세계를 추억으로 물들였다.
또 4월 한 달간 열린 그림 그리기 행사의 전시회와 시상식, 어린이들을 위한 웰빙 채식부페, 선물증정 등의 순서가 이어져 어린이날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입원 환자와 가족뿐 아니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함께 참석한 이날 행사는 즐겁게 뛰어놀아야 할 어린이들이 병마로 인해 병상에 누워 있어야 하는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준비되었다.
서울위생병원은 지난 8일 어버이날에도 병동과 외래 고객에게 카네이션 꽃 달아주기 행사 등을 열어 열린 마음으로 고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섰다.
에덴요양병원, 노인환자 가슴에 카네이션
에덴요양병원(원장 박종기) 직원들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병마로 인해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환자들의 가슴에 감사와 위로의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행사를 가졌다.
병실을 방문한 직원들은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어버이 은혜’를 불러주는 등 의미 있는 순서를 진행했다. 감사를 표한 환자들은 직원들의 이런 모습에 감격해하며,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인근 마석 심석중학교 종이접기동아리 ‘누리아늘(인솔교사 정경순)’ 회원들이 방문하여 자신들이 만든 카네이션을 노인병동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가슴에 달아드리는 뜻 깊은 모습도 연출됐다.
한편, 에덴요양병원에서는 ‘나누다’ ‘분배하다’라는 의미의 쉐어(SHARE)운동을 적극 시행하여 병원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은 물론, 직원들 근무분위기에도 적잖은 실효를 거두고 있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이 운동은 자발적인 친절정신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들을 방문하여 친구가 되어주는 실천적인 사랑을 베풀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하며 “많은 직원들이 병원뿐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진실한 사랑을 베풀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미 많은 직원들이 환자들과 개인적인 접촉을 통해 그들의 투병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메시지 보내기, 좋은 글 나누기, 용기주기, 기도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정읍노인복지관, ‘제4회 은빛축제’ 열어
정읍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신장호)은 어버이날을 맞아 최종욱 정읍시장권한대행, 김상기 시의회 의장, 허기채 정읍교육장 등 이 지역 각급 기관장과 1,8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은빛축제’를 열었다.
복지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효실천 캠페인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금혼식, 한가족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영길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다함께 노래 부르기, 사물놀이, 서영여고 중창단 등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져 노인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으며, 효행 모범가정과 공무원에 대한 표창장이 수여되기도 했다.
특히, 한솔초등학교 학생과 어머니들이 직접 제작한 1,500송이의 카네이션이 전달되어 행사를 더욱 뜻 깊게 만들었다.
전통혼례식으로 치러진 금혼식에서는 17세, 16세의 나이로 부부의 인연을 맺어 64년째 살아오고 있는 안재철 할아버지와 도연순 할머니 부부를 비롯, 7쌍의 참여자들이 행복한 미소를 머금으며 신혼의 한 때로 돌아가기도 했다.
이 밖에 3대 이상의 가족이 한 팀을 이루어 진행된 한가족 노래자랑에서는 여느 때와 달리 구성원들의 각종 장기자랑 등이 함께 선보여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마음껏 뽐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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