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문화 활성화 및 정착 위한 정보교류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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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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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사랑과 기쁨의 이중주’ 입양가족들 한 자리에
사회적 무관심과 소외 속에 양육을 포기당한 어린 생명들에게 가정의 따뜻한 사랑을 엮어주고 있는 아침고요입양복지회(회장 한상경)가 주최한 제3회 아침고요입양가족대회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열린 것.
‘입양! 사랑과 기쁨의 이중주’라는 주제로 마달피삼육수련원에서 열린 이번 집회에는 입양가족과 입양에 관심 있는 성도 등 200여명이 자리를 같이해 입양문화 활성화 및 정착을 위한 관련 분야 정보교류와 경험담 등을 나누었다.
한상경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하늘의 기쁨은 사랑이 절실히 필요한 이에게 사랑을 베푸는 자들의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사랑할 수밖에 없어서 사랑을 실천하는 입양부모들의 마음을 모든 이들이 함께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연합회장 홍명관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여러분의 애씀과 노력으로 입양에 대한 재림성도들의 인식이 차츰 좋아지고, 교회 내에서도 입양문화가 건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하고 “이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여러분 가정에 주신 영혼의 선물”이라며 축원했다.
이영자 박사(교육심리학)는 ‘부모로서의 나’라는 주제로 진행된 부모교육 세미나에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화잇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하며 부모의 올바른 역할과 양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처럼 자리를 같이한 입양부모들은 “사람이 외로운 건 혼자 있어서가 아니라 마음에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며 “아이를 입양 한 후 가족 간의 사랑이 더욱 커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는 등 은혜와 감동이 넘치는 삶을 살고 있다”고 간증했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한 바람직한 조력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의 문제를 돕고, 충분히 해결하실 것을 확신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집회에서는 이밖에도 지역별 간담회, 골든엔젤스 찬양선교단의 음악회, 레크리에이션, 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입양가족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아침고요입양복지회는 이 땅에 들꽃처럼 피어나는 많은 어린 생명들이 우리 땅 안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서적인 지지와 함께 국내입양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각종 교육을 통해 건전한 입양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 9월 창립됐다.
지금까지 이들을 통해 63명의 어린이들이 50여 가정에서 새로운 가족들을 만나 행복한 삶을 가꾸어가고 있으며, 위탁양육가정과 입양예정 가정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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