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운 교수 작품, 美 국회도서관에 영구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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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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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 100주년포스터 등...한국문화 우수성 지구촌에
미국 워싱턴에 소재한 미 국회도서관 측은 그간 한국을 대표하는 그래픽포스터를 찾던 중 김 교수의 작품을 발견하고 이달 초 모두 9점의 작품을 소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왔다.
이 가운데는 특히 지난 2004년 발표된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홍보포스터와 아침고요수목원의 홍보포스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작품들은 앞으로 미국민은 물론, 이곳을 찾는 전세계인들에게 영원히 알려지게 됐다.
이번에 기증된 작품 중 ‘한국어울림2000’ 포스터는 지난 2000년 한국작가 12인 중 한명으로 선정되어 미국 국제그래픽디자인단체협의회(ICOGRADA) 전시장에도 영구 소장되어 있어 김 교수의 작품성을 더욱 인정받게 됐다.
미 국회도서관은 전세계로부터 다양한 주제의 자료와 작품을 수집해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1억3000만점 가량의 자료가 소장되어 있으며, 그래픽이나 사진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 내 ‘Prints and Photographs Division’에는 6만여점의 관련 작품들이 비치되어 있다.
미 국회도서관 측은 “이곳은 일반 시민뿐 아니라, 상.하원 의원들에게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는 국립도서관으로서 미래 세대를 위해 귀중한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에 김 교수의 그래픽 작품들을 기증 받아 한국의 예술과 전통 등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홍보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영구 소장이 결정된 김 교수의 작품들은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홍보포스터와 아침고요수목원 홍보포스터 외에도 한글홍보 포스터, 한국민속놀이 일러스트포스터, 한국의 문양포스터, 통일과 평화 포스터, 한국어울림2000포스터, 디지털바다 포스터 등으로 주로 한국적 형태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디자인 한 작품들이다.
김 교수는 올해 (사)세계수채화연맹 운영이사, (사)세계미술문화진흥협회 홍보이사로 취임하여 지구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오는 4월에는 아름다운가게와 문학동네에서 주최하는 불우이웃돕기 시화나눔전을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 시인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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