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쓰나미 피해 복구 한창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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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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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여명의 성도 도움 받아 ... 143채 가옥은 복구완료
근착 ANN은 “쓰나미가 인도 동부해안을 강타한지 5개월이 지난 현재 해일로 피해를 입은 수백명의 재림성도들이 각 국의 교회로부터 전해지는 원조에 기대어 복구에 힘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ANN은 또 “아드라에서는 쓰나미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으며, 지역교회들도 자체적으로 도움이 절실한 교우들을 돕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밀나두 지역의 한 재림성도는 “교회의 도움으로 지붕을 새로 이고, 부엌살림도 갖추는 등 해일에 휩쓸려간 세간들을 다시 구입할 수 있었다”며 “여러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직도 집을 채 수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 쓰나미로 삶의 터전을 잃은 재림성도는 인도 동부해안 지역에서만 1,015가구의 7,000여명. 이 가운데 143채의 가옥이 지금까지 복구작업을 완전히 마쳤으며, 나머지 집들도 수리가 한창이다.
걷잡을 수 없는 파도에 떠내려가 터만 남은 상가에는 어느새 물품들이 가득 채워지고 있으며, 40척의 섬유유리 보트와 50척의 어선들이 배분됐다. 72가정에서는 수확이 기대되는 농산물의 손실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염소와 소를 비롯한 가축과 재봉틀 등 생활물품도 각 가정에 전달됐다.
부모들이 생계를 꾸리기 어려워 수업료를 내지 못하는 삼육학교의 660여명의 학생들도 쓰나미 특별후원기금으로 도움을 받고 있으며, 재해로 부모를 잃은 40여명의 고아들은 캐나다와 아시아 지역의 ‘국제어린이건강교육구호기구’의 지원을 받아 현재 재림교회학교 생활관으로 옮겨져 옷과 식량 등을 제공받고 있다.
인도에서는 이 밖에 안다만 아일랜드, 포트 블레어, 카라이칼과 서브라야스람 지역의 교회와 학교건물들이 재건축되는 등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현장들이 속속 복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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