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교회 “PMM, 기대이상 선전”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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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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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선교전략으로 신선한 자극...과대평가는 금물
다카하시 일본삼육대학장은 “PMM이 일본선교 현장에 어떠한 모습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과감한 선교전략과 시행으로 일본교회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다카하시 학장은 “PMM 프로젝트를 처음 접했을 당시, 우리의 도움요청이 아닌 북아태지회가 주도한 사업이라 약간은 당황스러웠다”며 “실제로 목회자 사이에서 찬반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맞이했던 PMM 선교사들이 개척 6개월 만에 모든 집회소에 10여명의 교인들을 확보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면서 지금은 모두가 협력하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일본연합회의 한 관계자도 “짧은 기간동안의 결과와 반응만으로 정확하게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선교사들의 의욕적 모습에 일본 목회자들이 함께 분발하는 모습”이라며 “시행초기의 우려는 많이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교단에서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같은 좋은 출발을 보게 되어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인 선교사들은 “전도회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쉼없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지 교인들의 PMM에 대한 반응도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일본의 많은 재림성도들이 PMM 선교사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기도하며, 재정적, 물질적 후원과 관심의 손길을 쏟고 있는 것.
또 자신의 나라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정든 가족과 고향을 떠나 희생하며 헌신하는 선교사들의 모습에 고마워하면서 스스로 선교적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오키나와 요미탄교회의 김광성 선교사는 “기독교 선진국인 한국에 대한 동경과 한국인 목회자들의 책임감이 최근의 한류열풍과 겹치면서 좋은 이미지를 가져오고 있다”며 “오히려 일본 목회자들보다 한국인 선교사들을 더욱 신뢰하는 사람도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같은 배경에서인지 근래 들어 일본에서는 PMM 선교사들을 초청하기 위해 신청하는 교회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채 1년도 되지 않은 지금의 상황은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전도방법을 찾아가는 단계로 섣부른 기대감이나 과대평가는 금물”이라는 경계의 목소리도 들린다.
또 자국민에 대한 선교가 어렵고, 목회자 부족현상이 맞물린 일본의 실정에서 한국인 선교사들이 이들의 기대감을 얼마나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도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선교사들은 이러한 시각에 대해 “우리의 작은 헌신이 일본 선교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영생에 이르는 기쁜 소식을 많은 일본인들에게 전하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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