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병원 건축위, 증축 업자선정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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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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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가 : 내정가 편차 너무 커 ... 타당성 컨설팅 의뢰
건축위는 이에 따라 좀더 시간을 갖고 업체를 선정키로 의견을 모으는 한편, 입찰 견적가의 타당성을 연구하도록 관련 컨설팅 회사에 검토를 의뢰했다.
서울위생병원 증축공사에는 당초 9개 회사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회의에는 1군 업체를 포함한 5개 회사만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회사들이 건축위에 제시한 공사금액도 병원 측이 내부적으로 정한 금액보다 많게는 40%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업체들의 견적가가 병원 측의 내정가를 훨씬 상회한 이유는 철근 등 건축 원자재가격이 최근 들어 폭등했기 때문.
약 2시간30분 가량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서울위생병원은 내달 3일(월)과 4일(화) 건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잇따라 갖고 건축에 따른 제반 문제를 확정지어 나갈 방침이다. 견적가 타당성을 검토한 전문가 집단의 컨설팅 결과도 이때까지 제시된다.
업자 선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빠르면 다음달 중순경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보였던 서울위생병원 증축공사는 업체 결정이 보류됨에 따라 건축 시행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위생병원 증축은 지난달 연합회 행정위원회에서 증축결의변경안이 통과된 이후 이달 2일(금) 현장설명회가 진행된 바 있다.
한편, SDA 의사회(회장 이종화)는 향후 건축과정을 관장할 ‘특별 감독위원회’의 설치 등 병원 증축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27일자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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