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 넘어 복음전하는 전국 공중전도단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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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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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선교인 전도훈련 중심 ... 신 목사 비보에 눈물 기도
연합회 선교부(부장 이학봉)는 지난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속리산 레이크힐스 호텔에서 제8회 전국 공중전도단 및 100만 선교인 수양회를 개최했다.
‘지경을 넘어 복음을 전파하라(고후 10:16)’는 표어아래 선교훈련 중심의 수양회로 준비된 이번 집회에는 각 교회별 선교회장과 여성선교회장, 합회별 공중전도단원 등 450여명의 성도들이 참가했다.
이번 집회는 선교경험은 없으나 진리를 전하고자 노력하는 참가자들을 위한 초급과정과 선교적 경험을 갖추고 재림교회의 5대 진리를 개인교수하는 중급과정, 그리고 다니엘과 계시록을 통한 성서예언 및 그 기별을 전하는 고급과정으로 구분하여 진행됐다. 특히 각 공중전도단의 강사들만을 위한 공중전도 설교법 세미나도 함께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주강사로 수고한 권만복 목사는 이 기간동안 ‘변화로 전도의 새 국면을’ ‘위기를 기회로’ ‘이기심의 포로에서 자유를’ 등의 주제말씀을 통해 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권 목사는 “교회의 성인병중인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한 처방은 오직 운동요법(전도)이 있을 뿐”이라며 “이제 지도자와 평신도가 혼연일체가 되어 실제 전도장으로 함께 나가자”고 호소했다.
최병남 목사(서중한 선교부장)는 ‘구원의 확신을 얻는 비결’이라는 주제로 전한 강의에서 구원에 이르는 믿음과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믿음의 차이를 짚었다. 최 목사는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란 행함이 동반되는 믿음”이라며 그리스도의 존재와 능력을 믿을 뿐 아니라 주님께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맡기는 주의 종들이 되길 기원했다.
하장로(임마누엘 선교단장)는 ‘영원과 복음과 안식일’ ‘재림과 심판’ ‘영혼불멸설과 영원지옥설’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하 장로는 “복과 거룩은 안식일 은혜의 날로서 지켜질 때 일어나는 결과로, 세상 어떤 축복도 은혜의 날에서 경험하는 것과 비교될 수 없으며, 그 복으로 이루어지는 삶은 상대적으로 최상의 거룩, 곧 사랑으로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섭 장로(비봉교회)는 ‘세상에 일어날 대 예언’에 관한 주제로 사단의 정체를 증거하고, 성경에 나타난 세계적 예언과 구속의 경륜을 제시했다. 김 장로는 역사적 근거를 세운 다니엘서와 계시록의 예언을 재확인하며, 그 성취 과정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를 전했다.
이번 수양회에서는 이 밖에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실행과 세계선교의 발전을 위해 특별기도의 시간이 이어졌으며, 지회 골든 엔젤스 음악선교팀의 은혜로운 찬양과 간증, 각 전도단 활동보고 및 전도경험담을 나누는 시간이 계속됐다. 또 합회별 협의회를 통해 지역 선교현안과 향후 과제를 검토했다.
이학봉 목사는 “지금이야말로 목회자와 평신도가 연합하여 마지막 사업을 마쳐야 할 때”라며 “이번 기간동안 성령의 세미한 음성을 들으며 개인적인 헌신과 각오를 새롭게 함으로 한국선교 제2세기에 지경을 넘어 복음을 전하는 새로운 기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선교적 사명을 새롭게 할 뿐 아니라, 영적인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들을 갖게 되었다”며 “오직 진리를 위해 살고, 진리만을 전하는 복음사역자로 구별되는데 실제적인 도움이 되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참가자들은 수양회 기간 중 신계훈 목사가 미국에서 고인이 되었다는 비보에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유가족과 남은 장례절차를 위해 기도했다.
현재 전국에는 50여개의 평신도 공중전도단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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