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충청합회장에 김시화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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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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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득표자 선거위 추천 ... “어머니 가장 먼저 떠올라”
김시화 목사는 7일(수) 열린 충청합회 제15회 총회에서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앞으로 3년간 이 지역 선교를 이끌어 갈 새로운 합회장으로 피선됐다. 전체 273표 중 유효 찬성득표는 199표.
김시화 신임 충청합회장은 대표들이 합회장 후보를 무기명으로 1명씩 투표하여 개표 결과 상위 득표자 가운데 7명을 선거위원회에 제안하고, 선거위원회가 이 가운데 최종 후보를 총회에 제안하는 방식을 통해 합회장에 선출됐다.
약 두 시간여 동안 새로운 영적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선거위원회는 밤 9시경 총회장에 김시화 목사를 후보로 제안했다. 총회 대표는 선거위원회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토론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가부를 결정했고, 결국 김시화 목사를 한국 재림교회 선교 2세기 시대의 첫 충청합회장으로 선출했다.
“아들을 목회자로 키우기 위해 그토록 고생했던 어머니의 모습과 도마동교회 성도들의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고 입을 연 김시화 목사는 합회장 수락연설에서 “총회가 저를 세우신 것은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대로 직임과 임무와 권리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자신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튼튼하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변화를 요구할 때 수용해 달라”고 전했다. 새로운 ‘젊은’ 지도자를 박수로 환영한 대표들은 이에 대해 “아멘”이라고 화답했다.
그간 합회장으로 봉사해 왔던 임병성 목사는 후임 합회장에게 바통을 넘기며 “훌륭한 지도자를 선출하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돕고, 조력하겠다”고 약속했다.
1957년 6월 1일 충남 대천 출생인 김시화 신임 충청합회장은 1985년 3월 목회시작 이후 고덕, 광천삼육 교사, 온양 등지에서 지역교회를 담임했으며, 필리핀 AIIAS를 거쳐 97년부터 대전 도마동교회 담임목사로 봉사해 왔다. 가족으로는 박양희 사모와의 사이에 성은, 영로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시영 삼육외국어학원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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