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드라, 북한 어린이병원 후원금 모금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12.05 00:00
글씨크기
본문
사리원 소아병원 수리 및 개축 위해
현재 160만명의 주민 가운데 어린이가 약 50만명을 차지하고 있는 북한의 황해북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전문 소아병원이 두 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사리원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6.25 전쟁 직후 지어진 사리원 어린이병원은 천장이 휘어져 내려앉을 정도로 낡은 상태인데다 난방은 석탄을 사용한 온돌 방식이며, 아귀가 맞지 않는 문과 창문, 단열처리 되지 않는 벽, 그리고 부족한 연료로 인해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에는 실내온도가 영하 12˚C까지 내려가는 실정이다. 수도 시설 역시 1996년 이후 가동된 적이 없으며, 전동기를 사용하여 외부의 수원으로부터 물을 끌어다 쓰고 있는 형편.
305개의 침상은 여름철에는 66%, 겨울철에는 100% 사용되는데, 여름철에는 설사로 인한, 겨울철에는 기관지염으로 인한 환자가 대부분이다. 수술은 일주일에 평균 40건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멸균되지 않은 수술실 환경으로 인해 약 30%의 수술환자에게서 염증이 재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아드라 대원들은 “녹슨 수술 도구들과 정맥주사를 위한 기구들이 수공제품이라는 점 또한 수술 후의 감염 빈도를 높이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전해왔다.
이같은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겨울철 정교한 수술을 시행하기가 어려우며, 수술 실패율도 매우 높다. 특히 수술 후의 높은 감염 빈도에 의해 환자들의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그에 따라 더 많은 물품들을 소모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북한 아드라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밀집 또는 쌀겨를 이용한 천연단열 이중 벽(밀집은 아드라가 이미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 사용하곤 했던 단열재이지만 아직 북한에서는 시험되지 않은 상태. 쌀겨는 북한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특수하게 태우는 방법을 통해 습기와 해충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두꺼운 나무문 ○이중 유리창 ○단열 처리된 천장 ○슬레이트 지붕 ○수도시설 ○실내 화장실 ○하수처리를 위한 펌프 ○다른 방들과 분리된 두 개 멸균 수술실 ○난방 장치 등 관련 제반시설의 수리 및 개축이 불가피하다며 도움을 요청해 왔다. 이 공사에 소요되는 총액은 약 6,300만원(미화 52,445 달러). 북한 아드라는 한국 아드라에 이 가운데 4천500만원 정도를 지원해 달라고 전해왔다.
한국 아드라는 이에 따라 사리원 어린이병원 수리 및 증.개축을 지원 사업에 동참하여 북한 어린이들을 돕고자 하는 성도와 한국 국민들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후원금은 ○외부에서 끌어오는 수도시설 ○아귀가 맞지 않아 단열이 되지 않고, 바람과 먼지를 막지 못하는 문과 창문 ○축축하고 더러우며 아래로 내려앉은 천장 ○타일을 붙이지 못한 벽과 바닥 ○단열시설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벽과 천장 ○충분치 않은 난방 및 단열 시스템 ○비위생적인 화장실 ○녹슨 수술 기구들과 수공 정맥주사용품들의 교체 및 개선사업에 사용된다.
‘사리원 어린이병원 돕기’ 후원자들에게는 소정의 영수증을 발급하며, 개인은 소득세법 34조 1항, 법인은 법인세법 24조 1항에 의거하여 세금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한국 아드라(02-3299-5257)로 연락하면 된다.
후원계좌와 지로는 다음과 같다.
제일은행 150-10-009762(예금주 - 삼육구호기구)
농협 031-01-419793(예금주 - 삼육구호기구)
외환은행 131-22-00639-0(예금주 - 사)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
우체국 010983-01-001372(예금주 - 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
국민은행 010-01-0728-241(예금주 - 사)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
서울은행 16708-4446401(예금주 - 사)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
우리은행 071-059089-13-202(예금주 - 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
지로번호: 7626348 (전국은행 및 농협, 수협, 축협, 우체국 수납창구에서 납부)
특집
-
[김지혜의 Interview-e] ‘비빔밥 예술인’ 강위덕 장로 2024.11.22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김지혜의 Interview-e] ‘비빔밥 예술인’ 강위덕 장로 2024.11.22
-
전병덕 목사, 남양주왕숙 신도시 개척 위해 신탁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