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객석에 던진 뼈있는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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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덕현 기자
dukhyun@kuc.or.kr
입력 2002.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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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사업에 대한 무관심 대변인가”
발표자들은 청소년사업의 제일 어려운 점으로 ‘재정의 부족’을 꼽았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주고 싶은 것은 많은데, 재정적인 부족으로 그렇게 하지 못할 때 너무 안타깝다”고 말하고 “이제는 더 큰 차원에서의 도움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발표자들은 청소년사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적 시간과 재능의 투자가 가능한 목회자들의 장기발령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교회에서도 안정적인 청소년 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청소년 사업의 책임은 어른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가한 한 지역교회 청년은 “일부 대형교회들에서는 재정과 재원들의 풍족함에도 청소년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져있는 반면, 성공적으로 청소년전도를 정착시켜 가고 있는 지방교회들은 그 가능성과 전망에도 재정과 재원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며 많은 생각들이 오간다”고 말했다.
주최측 박명호 목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이 자리를 통해 학생선교에 대한 희망을 찾아보고자 한다”며 취지를 설명하고 “현재 각 지역교회에서 열정을 다한 학생회 사업을 펼쳐가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들에게 학생회 사업의 전반적인 비전을 듣고, 확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합회 청소년부부장 박광수 목사는 “10대는 인생이 결정되는 시기로 어른들의 방향제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소년은 가르침보다 모본을 보일 때 더 많은 것을 배운다”고 권고했다. 박 목사는 예수님과 요셉, 다니엘 등 성경의 인물들의 10대에 대해 이야기하며 “오기와 약속 때문에 이루어지는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하므로 이루는 의지가 되도록 길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어른들과 지도자의 몫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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