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법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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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rynokim@kuc.or.kr
입력 2002.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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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윌리엄스 지적 ... 재림청년 50% 음주에 노출
윌리엄스 목사는 “미국 한 나라에서만 주류 생산 기업들이 광고를 위해 쏟아 붇는 돈이 하루에만 1천1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말하고 “직접적이고 활발한 금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극히 소수의 교단 중 하나인 재림교회는,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사회적 캠페인을 펼칠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 목사는 "이 문제의 관건은 금주 프로그램을 얼마나 일찍 시작하느냐 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학생들이 금주 프로그램의 주요 대상이 되어야한다”고강조했다.
실제로 이 지역 학생들이 알콜을 처음 접하게 되는 평균 연령은 12세이고, 13세부터는 본격적으로 음주 문화를 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구에 의하면 알콜 섭취를 시작한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나중에 알콜중독자가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윌리엄스 목사의 발언은 북미주대학 건강 잡지 3월호에 나온 통계에 의해 뒷받침된다. 발표에 의하면 미국 대학생 가운데 44%의 학생들은 소위 ‘흥청망청 파티족’으로 분류되어 음주생활에 상당 부분 노출되어 살아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스 목사는 또 “과도한 음주 문화가 기독교 대학들에도 존재한다”고 지적하고 "적어도 아직은 재림교회 대학에서 알콜을 섭취하는 것이 어느 정도 금지되어 있긴 하지만, 재림청년들의 50% 정도가 일반 대학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음주 문화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윌리엄스 목사는 이와 관련 "20년 전만 하더라도 각 합회마다 절제부서가 별도로 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국에는 보건절제부로 통합되어 버렸다. 그로 인해 지금은 합회에 절제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중요한 기별이 청소년들에게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소년들의 과도한 음주 문화는 북미주 외에 다른 나라들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영국의 한 통계에 의하면 영국의 13세, 14세 학생들의 25% 정도가 지난 학기에 적어도 5잔의 술을 먹었으며, 15세와 16세의 학생들 가운데 27% 정도가 지난 한달 동안 3번이나 4번 정도의 음주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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