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서울병원, ‘무전극선 심박동기’ 교육훈련센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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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서울병원 심혈관센터(센터장 조욱현)가 최근 ‘무전극선 심박동기’ 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됐다.
삼육서울병원 심혈관센터는 전문 의료진과 설비 등 제반 여건을 갖추고 있어 다른 병원에서 무전극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시행할 때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는 ‘Center of Excellence’ 자격을 갖추게 됐다.
정상적인 일반인의 심장 맥박이 분당 60~100회 빠르기로 규칙적으로 뛰지만, 서맥성 부정맥이 있는 환자는 심장이 분당 60회 이하로 느리게 뛰어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현기증이나 실신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무력감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서맥성 부정맥 환자 시술에 사용되는 메드트로닉의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는 약 2.6cm 크기의 기기 안에 배터리와 센서, 회로를 집약하고 전극선을 없앤 이식형 심박동기로, 심장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심방과 심실의 페이싱을 조율하는 알고리즘을 집약한 무전극선 심박동기이다. 시술은 피부 절개 없이 대퇴부 정맥을 통해 심장 우심실에 삽입해 흉터가 남지 않아 시술 후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빠르고 감염 등의 합병증 위험도 줄여준다. 배터리는 평균 12년 사용이 가능하다.
삼육서울병원 심혈관센터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서맥성 부정맥 환자에게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10여 차례 성공적으로 시술했다.
시술을 담당했던 심혈관센터 부정맥중재시술 전문의 이정명 과장은 ”기존에 사용하던 박동기는 앞가슴 3~4cm정도를 절개하고 피하에 기기를 묻고, 50~60cm정도 되는 전극선이 정맥을 통해 심장까지 연결이 되어야 하는 형태로 수술이 진행됐었다. 세균이 기기에 감염될 경우에는 패혈증, 심내막염 등의 위험이 있었다. 그러나 무전극선 심박동기는 감염의 위험성이 5만분의 1정도로 거의 없고, 혈관이 좋지 않은 환자, 투석환자, 고령환자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기기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육서울병원 심혈관센터는 1997년 개소해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상의학과 전문 의료팀이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를 진료하며, 응급환자를 위해 365일 24시간 응급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부정맥 중재시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어서 심장박동기, 삽입형제세동기, 심장재동기화 치료기 등의 기기삽입 치료뿐만 아니라, 심방세동의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 냉동풍선절제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특히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은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는 제로방사선 시술을 시행하여 환자들이 방사선피폭 위험 없이 안전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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