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Ⅱ’ 재림청년대회 오는 2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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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6.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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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림청년입니다’ 주제로 ... 상담, 세미나 등 멘토링 프로그램 풍성
당시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이었던 최호영 목사가 폐회사를 위해 단에 올랐다. 그의 목소리가 나지막이 떨렸다.
“제 나이가 올해 마흔여섯 입니다. 그런데, 제 평생 청년대회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행사를 마치며 감사한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번 기간 동안 여러분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무척 기뻤습니다. 여러분이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성회의 끝을 알리는 선언에 여기저기에서 아쉬운 눈물을 훔치는 청년들의 모습이 보였다.
잠시 숨을 고른 최 목사는 “이번 기간 동안 많은 청년과 지도자를 만났다. 그들이 ‘이 집회를 앞으로 계속 하나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그 질문에 ‘아마도...’라고 밖에 답할 수 없었다. 저 혼자 결정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리고 옆에 서 있던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김 목사는 자신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확답은 못하지만, 다음에 책임을 맡게 될 분에게 적어도 한 회기에 한 번씩은 전국청년대회를 할 수 있도록 분명하고 확실하게 인수인계하겠다”고 약속했다.
좌석을 가득 메운 청년들에게서 일제히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그해 여름, 한국 재림청년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던 ‘재림청년대회 - ON AIR’가 5년 만에 다시 성회의 등불을 밝힌다.
한국연합회 청소년부(부장 이기호)는 오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삼육대학교에서 ‘재림청년대회 – ON AIR Ⅱ’를 개최한다. ‘나는 재림청년입니다’라는 주제로 꾸미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재림청년과 지도자 2000명이 참가해 이 시대, 하나님의 백성에게 부여된 복음사명을 되새긴다.
삼육대가 주관하고, 북아태지회 청소년부가 후원하는 이 집회는 △AY청년의 조직 및 기반 조성 △선교활동 권장 및 선교사 리더십 공유 △재림청소년의 정체성과 사명감 고취 △차세대 사역을 위한 기반 조성 등의 목적을 담아 기획했다.
‘ON AIR’라는 타이틀에는 ‘생방송’이라는 사전적 의미와 함께 ‘Adventism’ ‘Innovation’ ‘Revival’이라는 중의적 의미도 담겨 있다. 재림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고(Adventism), 말씀의 혁신을 일으키며(Innovation), 선교적 부흥을 이끌어내자(Revival)는 의지를 세 단어의 머리글자에서 따 와 핵심가치로 삼았다.
이번 모임에는 별도의 주강사가 없다. 대신 전체 인원이 모이는 시간마다 청년들에게 실질적이고 체감적인 말씀을 전할 수 있는 파워멘토를 초빙해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재림청년의 도전의지와 미션을 제시한다.
행사의 문을 여는 금요일 저녁에는 사전에 선정된 멘토들이 진정한 어드벤티즘의 구현을 위한 사명의 회복을 조명한다. 안식일 아침에는 김혁구 목사, 설교예배에는 김동섭 목사, 저녁에는 조상익 의사가 단에 올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증언한다. 마지막 날에는 서영진 목사와 이정완 목사가 은혜롭고 영감적인 순서를 진행한다.
선교, 진로, 결혼, 가정 등 청년세대의 고민과 관심을 풀어줄 다양한 세미나와 멘토링 프로그램도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인생과 신앙의 방향설정을 도울 상담도 더해져 유익을 제공한다. 이 밖에 재림청년의 비전을 키우고, 지친 심신에 회복과 감동을 선사할 멋진 순서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기호 목사는 “이번 회기에 청소년부는 챌린저 학생회에 집중했다. 그 일환으로 연 2회 챌린저 데이와 전도축제를 진행했다. 패스파인더를 위해서는 재작년 북아태지회 캠포리와 올해 세계 캠포리가 열린다. 해마다 합회별 캠포리도 성황리에 실시했다. 반면, 청년과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모임은 없었다. ON AIR Ⅱ는 이런 아쉬움과 필요를 채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AY 청년회의 활성화와 이들 세대의 영성 및 정체성 확립을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국의 재림청년들을 초청했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각 합회 청소년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중한: 02-6911-9150
서중한: 02-3399-4050
영남: 053-654-1765
충청: 042-543-7177
호남: 062-653-9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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