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간호보건대, 중앙아시아에 선교동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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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09.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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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지원 등 해외기획선교 프로젝트 실효 주목
삼육간호보건대 교목실(실장 한송식)은 중앙아시아 지역에 파견된 한국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고려인 및 현지 청년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해외기획선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큰 은혜와 성과를 경험하고 있다.
삼육교육의 이상을 높여가기 위한 학생전도훈련의 일환으로 펼쳐지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특히 대학선교의 중심채널로 자리매김하며 참여한 학생들의 회심과 영적축복의 통로가 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신입생들을 학과 교회에서 전도하여 침례를 주고, 교목실이 주관하는 교내선교 활동에 동참시키는 것으로 시작된다. 교내선교에서는 다양한 양육과정을 거치며 방학 기간동안 중앙아시아 봉사대에 참여시켜 신앙의 확신을 주면서 선교의 동기를 부여한다.
돌아온 학생들은 1000명선교사 혹은 학과 지도자그룹에 연계되어 교내 선교 및 각종 집회 지원활동, 선교사 후원모임을 통해 온전한 재림청년으로 변화되어 교회의 건강한 지도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밟게 된다.
학과에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훈련되어 선발된 선교자원들이 과감한 투자와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를 펼치며 지역사회의 전도발전을 일구어내는 미래 선교동력으로 육성되고 있는 현장인 것이다.
중앙아시아권 청년지도자 양성 발판 제공
삼육간호보건대학의 이러한 지원활동을 통해 작년에는 중앙아시아연합회 사상 최초로 키르키즈스탄에서 청년지도자캠프가 개최되었으며, 올해에도 지난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6개국 청년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국제대회가 열렸다.
간호보건대 봉사단이 기획, 운영, 재정, 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 도움을 제공한 이 행사는 한국교회가 경험한 다양한 청년선교기술과 교재가 전수되었으며, 아직은 미약한 현지 교회들이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등 구소련권 국가와 한국에서 각 25명씩 선발된 청년지도자들이 모인 이 행사를 통해 사회주의와 이슬람권 선교를 위한 청년지도자 양성에 의미 있는 도전의 첫 발을 내디디게 된 것이다.
주제강의와 특별세미나 등 다양한 신앙접근과 선교활동을 경험한 이 자리에서는 매일 저녁 각 국의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인종과 국경을 넘어선 선교적 동기부여와 기술적 아이템 확보, 선교 국제화를 이루는 기초를 놓았다.
이 밖에 현지 고려인교회에서의 특별집회, 결혼식 주관, 고려인의 밤, 고아원 방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나누기도 했다.
사회주의 및 이슬람문화권에 복음 전파 교두보 확보
일회성 봉사대 파견이 아닌, 다년간 전략적으로 추진된 간호보건대의 이같은 봉사활동은 현지 지도자들을 양육하고 그간 현실적 제약으로 진행할 수 없었던 교육 및 훈련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구촌복음화를 이끌어내야 할 한국교회의 세계선교전략에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현지 교회와 관계자들도 대민 중심의 소규모 봉사대보다 이같은 형태의 봉사대 활동이 중.장기적으로 이 지역 선교발전을 위해 훨씬 효과적이라는 반응을 나타내며 만족감을 보였다.
실제로 중앙아시아연합회는 앞으로 3년마다 청년지도자캠프를 개최하고, 각 합회 및 국가별로 청년연합집회 개최를 구상하는 등 실질적인 움직임에 들어갔다. 또 북카자흐스탄합회와 우즈베키스탄합회는 내년 청년집회 운영과 봉사단 활동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간호보건대 김정곤 목사는 “사회주의와 이슬람 문화권이면서도 중동에 비해 비교적 선교가 수월한 이곳에 대한 비전이 한국교회에 주어진바 되었다”며 “이들의 구원뿐 아니라 이들을 통해 사회주의권 전체와 범이슬람권에 복음의 다리가 놓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많은 선교사와 봉사단들의 헌신을 통해 과거 뼈아픈 민족적 역사로 인해 강제 이주된 한민족(고려인)과 그 후손들에게 의미 있는 선교적 열정으로 다가가고, 열매가 맺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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