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부산병원, 한발 앞선 의료서비스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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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부산병원(병원장 최명섭)이 첨단의료장비를 도입해 환자들에게 한발 앞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비뇨의학과 ‘리줌 시스템’ 도입
삼육부산병원은 최근 국내 종합병원 최초로 수증기를 이용해 전립선을 절제하는 신기술인 ‘리줌 시스템’을 도입했다.
‘리줌 시스템’은 절개나 영구적인 체내 임플란트 없이 수증기 에너지를 이용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수 있는 최소 침습적 치료법인 '수증기 이용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ransurethral Water Vapor Therapy of Prostate)을 위해 고안된 장비. 전립선 조직에 직접 수증기를 주입해 응축된 열에너지로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축소·괴사 후 요도를 넓혀 전립선 비대증 증상 및 배뇨장애를 완화하는 첨단기술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비대해진 전립선이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면서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등 배뇨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60세까지 남성의 절반, 85세까지 남성의 약 90%가 전립선비대증을 경험한다.
리줌 시스템을 활용한 수증기 전립선 절제술은 최소 침습 수술로 수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짧고, 전신 마취가 어려운 환자에서도 국소마취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치료 효과 지속성 측면에서 5년 추적 관찰 결과 재치료율이 4.4%에 불과할 정도로 재발률도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술에 따른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거의 없는 것도 특징.
비뇨의학과 이헌주 과장은 “리줌 시스템은 임상 데이터 결과 5년 이상 치료 효과 및 지속성을 확인했고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것을 입증했다”라고 설명하고 “환자 상황에 맞게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광적출술(홀렙, HoLEP), 리줌(Rezum)을 이용한 수증기 전립선 절제술 등을 선택할 수 있어서 환자에게 좀 더 다양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육부산병원 비뇨의학과는 150례 이상의 홀뮴레이저 이용 전립선 광적출술(HoLEP)을 시행했으며, 부산지역 최초로 1회용 디지털 연성 요관 내시경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약 1500례의 연성요관내시경 결석 제거술을 시행했다.
■ 재활의학과 ‘기립경사 재활로봇’ 장비 도입
삼육부산병원은 이와는 별도로 보행재활 치료를 위해 코트라스사의 ‘기립경사 재활로봇(R-BoT Plus)’ 장비를 도입해 운용을 시작했다.
기립경사 재활로봇은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은 환자를 대상으로 근육의 재건 및 관절 운동의 회복 등을 돕는 장비. 환자가 누워 있거나 기립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하지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 또한 환자는 3D 기반의 시각적인 영상을 통해 피드백을 받으며 치료받을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맞춰 속도, 보폭, 경사 등 맞춤 조절이 가능하다.
재활의학과 김세현 과장은 “로봇치료 장비 도입을 통해 재활치료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로봇재활치료의 프로토콜 개발 등을 통해 재활로봇센터를 수립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명섭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여러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빠르게 성장해가고 있다”면서 “의료진은 장비를 사용함에 있어 무엇보다 환자안전에 신경 써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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